사장님이 가상자산 사업을 검토하라고 하셨어요.
이 책은 가상자산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기업, 어정쩡하게 하고 있는 기업, 지켜보는 기업들의 다양한 처지와 입장을 통해서, 기업과 소비자, 그 토대가 되는 사회환경에 대해 얘기하는 내용이예요. 기업이 '선행'을 하는 건 좋지만, 그게 목적은 아니라는 걸 종종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가상자산 사업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이 책의 서두에 불과하고, 돈을 벌고자 하는 기업의 입장, 좋은 서비스도 하면서 돈도 버는 게 쉽지 않은 현실, 소비자와 규제와 정치의 작용에 대해서 구체적 사례로 설명합니다. 카카오, 네이버, 그리고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같이 익히 아는 기업들이 나와서 쉽게 이해됩니다. 재밌게 읽다 보면, 기업이 건전하게 성장하는 사회의 토양, 그것을 좌우하는 개인들의 선택지에 대해 생각해보..
2022. 12. 15.